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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포터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에든버러 올드타운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나는 여행 2024. 1. 16. 00:00

    에든버러 스코트랜드 영국여행

    10월에든버러날씨 영국날씨 영국가을날씨

     

    런던에 비해서 에든버러는 기온이 똑 떨어져버렸다

    그래도 나름 옷을 잘챙겨간다고 갔는데 생각보다 더 빨리추워졌고 만만치 않았다ㅜㅜ

    10월 중순의 스코트랜드 날씨는 외국인들은 경량패딩 입고 다니거나 목도리 둘둘 털모자 까지 쓰고 장갑도 끼고 다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다들 다른 나라에서 모였기도 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 것 같다

    의지의 한국인인 이자 10월이라고 날씨를 얕봤던 나는

    얇은니트 or 맨투맨 그리고 후드 + 가죽자켓 두꺼운 것 으로 다녔다.

    중간에 날이 너무 추워서 두꺼운 니트 추가로 구매 해서 총 4~5겹 얇게 레이어드 해서 다녔습니다.

     

    만약 10월이라도 스코트랜드 갈 땐 경량 패딩 혹은 코트,

    그리고 하이랜드 투어 까지 간다면 약간의 기능성 바람막이 혹은 패딩 종류 챙겨 오면 좋을듯

    기온은 많이 떨어지진 않으나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라서 살을 파고 드는 추위랄까

    특히나 모자나 후드 종류 필수 ㅠㅠ 얼굴이랑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다ㅜㅜ

     

    날은 생각보다 맑은 날이 많았고 그래도 꽤나 흐리고 비가 슬쩍왔다가 안왔다가 해서

    우산쓰기도 애매했고 비가 올꺼같길래 식당들어가서 밥먹고 카페들어가서 커피마시면 그치곤 할정도 입니다.

    외국인들은 보면 방수 되는 외투 입고 다니긴 하더라구요

     

    숙소에서 출발해서 천천히 올드타운을 따라 움직여 봅시다

    첫인상은 해리포터 영화 한가운데 갑자기 나를 데려다둔 느낌이였다.

    스코트랜드는 정말로 아 왜 해리포터가 영국영화였고 그 배경와 이미지를 진짜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는 곳이였다.

    그냥 스튜디오 투어보다 훨씬 더 해리포터 그 잡채 안에 와 있는 기분

    실제로도 J.K.롤링은 글쓸 때나 메인 집이 에든버러에 있다고 나중에 스코트랜드 분한테 들었다.

    별장도 하이랜드 쪽에 있어서 가족들이랑 주말에 종종 간다는 TMI 까지 완벽하게 들음

    올드타운 뷰

    아침에 비가 왔었으나 거리는 촉촉해지고 하늘은 쨍쨍

    이정도로 날씨가 오락가락 그치만 오후엔 대체로 맑았어서 너무 좋았다.

    올드타운은 거의 언덕 위에 있고 차를 통제 해논 구역이 많아서 걷기에 최적화됨

    경사가 심해서 진짜 매번 등산하는 기분이지만 쭈욱 따라 있는 상점들이 너무 재밌어서 구경하다보면 힘든 줄도 모르고 가게 된다.

    요렇게 대놓고 해리포터 샵도 있어서 홀린듯이 빨려들어간다

    샵 이외에도 해리포터 스러운 장식이라던가 소품들이라던가 쭈욱 깔려있어서 홀린듯이 눈 돌아갑니다.

    특히 이런 컨셉의 가게들은

    영화에 관련된 소품도 많지만 조금 더 빈티지 같은 아이템들과 컨셉츄얼한 아이템들이 섞여있어서

    찐으로 다이애건앨리의 샵에 들어온 느낌 낭낭하게 나주고 덕후들 심장 두근덕두근덕 하게 하는 맛이 있었다

    영화가 다 나온지 한참 되었지만 다들 북적북적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 다들 같은 추억으로 산다는게 참 감사한 느낌이였다

    정말이지 캐리어에 구겨 넣을 수만 있다면 다 들고 가고 싶었다.

    다들 진심이라서 내가 엄청난 해리포터 덕후가 아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몇번 더 크리스마스마다 돌려본 사람으로써

    정말 해리포터 교수님 방에다가 날 데려다 둔 느낌이 들정도로 말그대로 푸욱 빠지게 만들었다.

    영화의 팬이라면 그냥 올드타운 더 나아가서 스코트랜드 전체가 심장이 계속 두근 거릴정도로 행복한 지역이였다.

    그냥 고개만 돌려도 사방팔방 너무 예쁜 아이템들 천국 

    뭔가 판타지라고 하지만 그 팬심을 모두가 존중해주고 사랑하는 느낌이 물씬 들었달까?

    그래서 다 같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바로 붙어 있는 아트북 가게도 진짜 이쁨

    책 표지도 너무 이쁘고 소품도 이쁘고 

    분명 다른데 가는 길이 였는데 홀린듯이 여기서 한참 있었음

    올드타운 입구

    그냥 여기부터가 딱 보는 순간에 심장에 전율이 사악

    건물들 진짜 오래된 느낌 낭낭 하고 시간이 쌓여 있는 느낌 운치 있잖아

     

    해가 지고 나면 분의기는 더욱더 극대화 된다.

    여행하면서 밝은 낮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에든버러는 어둑어둑해지면서 조명에 불이 하나씩 들어올때 마다

    진짜 심장에 원펀치 투펀치 하트어택을 와르르르르 주는 도시였다.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거지

     

    올드타운 입구쯤에 있는 작은 빨간 카페

    올드타운 한 가운데 로얄마일 스트리트

    주요 관광지도 모여있고 사람도 모여있고 그냥 한없이 따라 걷기만 해도 충분히 예쁘고

    주변에서 가이드 투어도 많고 고스트 투어도 많아서 뒤에서 슬쩍 옅듣기도 하고 ㅎㅎ

    이렇게 중간중간에 동굴처럼 길이 있어서 미로 같으면서도 재밌다

    내가 여기서 사진찍으니까 갑자기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오~ 하더니 다들 사진찍는 스팟이 되어버렸다는 ㅋㅋㅋ

    St Giles' Cathedral

    고딕양식의 대성당 이 거리의 분위기를 좌우 하는 느낌

    여기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위스키 샵!

    가이드 북에도 많이 나오는데 오래되고 특별한 위스키가 꽤 많은 곳이라고 한다 두근두근

    맨 윗라인에 택달린 위스키들이 콜렉터들 심장 후드러팬다는 빈티지 위스키들

    가격이 후덜덜 하던데 정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 외에 위스키들은 일부는 한국이랑 가격이 비슷하고 좀 유명하고 흔한 엔트리급은 조금 더 저렴하기도 했다.

    무려 관광지 한~가운데 유명한 샵인데 이정도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진짜 관심있어서 외곽으로 나간다면 더 싼가격에 위스키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 같음

    나는 그냥 아이쇼핑이니까 이런 위스키가 있구나 하면서 가격 적당히 비교하면 룰루랄라

    요건 내가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괜찮아 보여서오빠 사다줄까? 라고 물어봤었는데

    남친님 당시에는 관심 없으시다가 최근에 나 한국 들어오고 나서

    급 유튜브에서 발견하고 엄청엄청 아쉬워하던 ㅋㅋㅋ

    제품 금액대도 43파운드니까 현지에서 7만원대 우와...

    물론 샀어도 들고오는게 일이였겠지만, 좋은 위스키들이 좋은 가격에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위스키 좋아하면 진짜 눈 돌아갈듯

    오빠가 마지막까지 살까말까 조금 고민했던 글랜스코티아

    그냥 걷기만 해도 화보 아니냐며 ㅠㅠ 올드타운 주변만 하루종일 돌아도 너무 재밌고 건물도 신나고 사진이 넘쳐난다.

     

    여기는 올드타운 입구 반대쪽 빅토리아 스트리트

    비슷비슷해보여도 건물들이 더 알록달록하고 샵들도 해리포터 느낌이 훨씬 더 낭낭하니 운치있었다.

    근처에 바들도 많고 나이트 투어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활기차고 재밌었다.

    스코트랜드 위스키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해서 바 돌면서 위스키 투어하는 분들도 많았고 

    잊지말자 영국은 에일맥주의 성지이다. 나름대로 맥주도 다양하고 맛있는 것도 많아서 재미있고

    음식도 특색있는 것들도 많아서 조금 어렵지만 투어해볼만 하다

    5일정도 에든버러에 있었는데 정처없이 올드타운만 골목골목 돌아다녀도 보물 찾기 하는 느낌이여서 너무 즐거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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