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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의 북쪽 스코트랜드에 드디어...!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나는 여행 2024. 1. 10. 02:41

    스코트랜드 에든버러 영국여행
     
    영국에 살아봤다고 하지만, 사실 한국인인 나는 주로 런던!!! 그리고 런던 근교와 남부 소도시들만 여행을 해 봤다 
    영국에 있을 당시에도 다들 스코트랜드는 다녀왔는지 꼭 물어보시고, 수업 때도 항상 많은 애기가 나왔고
    심지어 이번 여행에도 크리스 친구들과 만났을 때, 심지어 택시에도 다음엔 어디가니 라고 물었을 때
    '에든버러 스코트랜드 간다고 하니까 가봤냐고 꼭 가야한다고 극극극 추천 받은 곳 :)
    그리고 꼭 나오는 애기 '해기스' 나 '블랙푸딩' 먹을 꺼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국인들에게 음 블랙푸딩은 괜찮을 것 같은데 해기스는 잘 모르겠어 라고 하면 극극극 공감을 받았더란다 ㅋㅋㅋ
     
    블랙푸딩

    블랙 푸딩은 영국과 아일랜드 등에서 먹는 선지 소시지이다. 돼지기름이나 쇠기름, 돼지 선지, 오트밀 등을 넣어 만든다. 한국 음식 중에 순대가 이와 매우 유사한 면이 있다.  위키백과

     

    해기스

    해기스는 양 또는 송아지의 내장이 포함된 푸딩의 일종으로, 양 또는 송아지의 내장을 다진 양파, 오트밀, 쇠기름, 향신료, 소금 등과 섞은 뒤 그 위장에 넣어서 삶은 요리이다.  위키백과

     
    일명 영국 괴식이라고 불리는 탑 2 친구들ㅋㅋㅋㅋ 두근두근두근 
    둘 중에 실제로 뭘 먹었는지는 나중에 풀어드림
     
    숙소까지 아무리 찍어도 공항버스만 나오길래,,, 공항에서 나와서 복잡하면 어떡하지? 생각했는데
    에든버러는 스코트랜드 수도인데 김포공항보다 작다.  주차장 쪽아닌 시내로 가는 출구는 1개라서
    그냥 사람들 나가는데 따라나가보면  바로 앞에 시내 가는 공항버스가 딱! 하고 보임
     
    시내로 나가면 에든버러의 센터까지 친절하게 떨궈주신다.
    내 숙소는 관광지 한가운데 올드타운!!
    문제는 올드타운이 엄청난 언덕이다... 진짜 찐으로 미친 언덕이다.
    빠른 길을 알려달랬더니 거의 1004 계단 같은 길을 알려줌... 내 캐리어 30kg 육박하는 건데요...??^^
    올드타운에 숙소 잡았으면 경사길 각오하고 끌고 가야합니다..
    짐이 많다면 버스 내려서 택시 잡으세요
    공항까지는 거리가 꽤 돼서 요금이 상당합니다 :)
     
    내 숙소는 두근두근두근~
     
    실제로 예전에 사용하던 감옥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지하에 특별한 공간이 있어서 맥주 테이스팅이나 위스키 테이스팅도 제공하고 재밌는 이벤트가 많았다.
    시설은 깔끔한데 화장실과 샤워실이 합쳐져 있음... 여자 남자 분리되어있긴 하지만 조금 불편함
    일단 엘레베이터 있음에 별 ⭐️ 🌟 ✨ ⭐️ ⭐️ 
    그래도 일본 호스텔 처럼 팟 형태이고 커텐이 있어서 프라이빗 하고 캐비넷이 진짜! 커서 처음엔 28인치 캐리어 넣고 배낭까지 다 들어감!
    런던에 비하면 궁전이였다
     
    CoDE Pod - THE CoURT
     

     

    숙소 2층 뷰 :)
    진짜 관광하기 위치는 최고 입니다.

    숙소 바로 앞 광장 뷰 날씨 미쳤구요 ㅠㅠ
    사실 도착하자마자 별 계획도 없고 저녁도 뭘로 때우지 하고 고민하면서 짐 정리하고 있는데
    이번에 룸메이트들 완전 초초초 럭키 였다.
    1.  내가 멍때리고 있으니까 캐나다 여자분이 어디서 왔냐 뭐할꺼냐 라고 물어보셔서
    방금 영국 남부에서 왔고 에든버러 오고 싶어서 왔으나 완전 무계획이다 ㅋㅋㅋㅋㅋ 라면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본인은 캐나다에서 왔고 저녁에 고스트 투어 갈꺼다 하심
     
    2. 갑자기 맨끝 밑에 침대 커텐이 촤르르르르 열리면서 캐나다요!? 어디서 오셨어요??!!
    라며 파워 인싸 친구 등장 (그녀의 이름 Breanna) ㅎㅎ
    마침 1번의 여성분이 벤쿠버쪽 출신이였고 2번의 인싸 그녀도 벤쿠버 출신이라 대화 난리남
    그래서 2번 그녀의 저녁 계획은 셀프 펍크루 할 예정이라고 하며 어제 다녀온 펍크루에서 좋았던 펍을 추천함
    1번의 분과 나에게 갈래요? 시전
    나 솔깃
     
    3. 갑자기 5번 침대 쯤에서 1번 분께 어디 고스트 투어 가냐며 등장 ㅋㅋㅋ 본인도 이따가 고스트 투어를 간다며
    애기하다가 2번에 알려준 펍 애기에 솔깃 하며 일행이 있는데 물어보겠다.
    스위스 출신에 초등교사 과정을 하고 있는 대학생 친구
    4번은 밖에서 통화를 하고 돌아왔고 3번과 사촌 사이 둘다 펍크루에 솔깃!
     
    2번이 3번과 4번의 사촌들을 펍을 가자고 꼬셔서 그녀들 고민하다가 고스트투어 끝나고 합류하기로 하고
    나도 자연스럽게 나갈 준비 ㅋㅋㅋ
    4번이 준비하는데 갑자기 롬앤 틴트가 뿅하고 나오는거다!
    그래서 내가 완전 !!!!! 해서 헐랭 님 이거 어디서 구함? 갑자기 응? 맘에 들어? 발라볼래? 해서
    노노 그냥 너가 이 브랜드 제품을 쓰는게 놀라워서! 라고 했더니 이걸 보고 알고 이러는거보니 한국인인구나?
    나 한국 화장품 엄청 좋아해서 일부러 한국에서 직구 했다고...! OMG 
    그래서 급 내적 친밀도 200% 한국 뷰티 부심 타오름...!
     
    3번과 4번이 고스트 투어를 가고 5번의 내 밑에 침대분 등장
    모두가 수다수다 장이여서 들어오자마자 하이~ 하시고 2번이 인싸력을 발휘해서 어디서 왔냐고
    이분도 캐나다 벤쿠버 출신! 이름이 진짜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다 mañana 스페인어로 내일 ㅋㅋㅋㅋ
    스페인쪽 출신도 아니고 관련도 없지만 이름이라며 ㅋㅋㅋ 
    암튼 우리와 함께 펍크루 나갈래 했더니 할미는 힘들어서 몬간다~ 하시면섴ㅋㅋㅋ 
    보이기엔 20대~쯤 이여서 잉? 했는데 30 후반 이셨🫢🫢 다들 놀람
    잘 다녀와 라고 하며 보내주셨고
    이 1,2,3,4,5번과 에든버러 일정 중 절반 이상을 오며가며 수다 떠는 좋은 메이트가 되었다는~~
    여기서 관광 추천도 해주고 레스토랑도 추천해주고 서로 정보 공유 엄청 함!
    덕분에 무계획으로 온 나는 적극적인 추천을 받아 하이랜드 투어와 딘스 빌리지를 다녀오고 했다
     
     
    블랙푸딩과 해기스의 후기도 듣는데!
    두둥
     
    생각보다 해기스는 사진과 같이 고기 삶은 느낌에 메쉬포테이토를 곁들여 먹게 나와서 
    별로 거부감이 들지 않고 진짜진짜진짜 맛있다고 ㅎㅎㅎ 극극극 추천을 받았다.
    마지막 날에 해기스 튀김 먹고 반해벌임... 진짜 꼭 드세요 존맛탱임...😋😋😋
     
     
    암튼 첫날 부터 술 마시러 나가 봅시다.
    Frankenstein

    인스타에서 본 것 같았는데 혼자 굳이 갈 것 같지 않아서 떼잉~ 했던 곳을
    캐나다 친구 덕에 갑니다.
      찐 프랑켄슈타인 이 나온다며 보러 가자고! 여기만에 맥주도 있고 인테리어도 특이하고
     

    찐으로 프랑켄슈타인 등장 ㅋㅋㅋ
    시간마마다 한번씩 나오는 재미가 쏠쏠했다.
    두잔째 쯤에 스위스와 이스라엘 출신 사촌 등장! 넷이서 맥주 한 잔 마시고 2차로 이동~
     
    Revolution

    여긴 펍 보단 좀 더 식당? 바? 에 가까운 곳으로 밝아서 이야기 하기 좋았음
    맥주 가격도 컨셉츄얼한 프랑켄슈타인보다 저렴함!
    여기서 넷이서 진짜 미친 수다 타임 했다 
    캐나다 친구는 영화하는 친구인데! 나도 영화과 출신이라서 반갑다고 애기하고
    캐나다에선 영화 하면 돈 진~~~~짜 많이 번다고 자긴 돈 때문에 다른거 할까 하다가도 다시 영화하게 된다며 
    나보고 캐나다로 영화 하러 오라고 했다 ㅋㅋㅋㅋ
    스위스 친구는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선생님 코스를 하고 있으며 4번 친구는 간호대를 다니는데
    남자친구랑 원래 미국으로 취직 할지 고민했었다며 서로 사는 애기들을 하다가
    재밌는 건 역시 만국 공통이라고 여자애들 모이면 연애애기 빠질 수 없죠 ㅋㅋㅋㅋ
    캐나다 친구 남친을 두고 혼여행 테스트 하러 왔다고 했고 4번 친구는 당시에 썸타는 중이라며
    이 남자가 괜찮은지를 한참 애기 했닼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참 깔깔거리고 추운 밤거리로 나가 넷이서 팔짱 끼고 돌아다님  누가보면 찐친으로 놀음
     
    마지막 코스로 캐나다 친구가 너무 좋았다며 극극극 추천한 라이브 바로 이동~
    Whistlebinkies

    오픈 마이크 무대여서 원하는대로 올라와서 노래 할 수 있음
    사람들도 다 구경하면서 스몰토크가 많아서 다양한 사람들 만나기 딱 좋았다.
    역시 인싸 그녀의 취향의 픽이군
     

    바로 앞에 있는 친구가 인싸 캐나다인 친구

     
    내가 동양인이라 눈에 띄었는지 노래 하고 내려온 분이 어디서 왔냐며
    너도 올라가서 노래 한곡 하라고 하시길래
    전 한국어 노래 밖에 못해요 라니까 여기있는 모두에게 서프라이즈를 선물해달라고 ㅋㅋㅋㅋ
    아쉽게도 악기도 노래도 잘 못해서 듣고 즐기기만 했다
    신기했던 점은 장르가 스코트랜드 민요 부터 헤비메탈 까지 정말 하고 싶은 거 올라와서 다 하던 ㅋㅋㅋㅋ
     
    이때쯤 밤 11시? 12시? 가까이 되서 급 피곤해진 나랑 사촌 일행 친구는 숙소로 복귀하고
    캐나다 친구는 혼자서 클럽을 하나 더 가심 ㅋㅋㅋㅋ
    물론 동양 여자가 혼자 돌아다니기엔 어디든 약간의 위험을 감수 해야겠지만
    에든버러 특히 숙소가 있던 올드타운 근처에서는 자정 넘어서도 사람들이 꽤 있고
    여자분들 왈 꽤 안전하게 느껴졌다고 
    (그러니까 새벽 3시까지 혼자 클럽을 다녀오지....ㅋ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일정 미쳐버렸죠
     
    다음날 맥주 숙취를 격은 나는 일본 음식점을 검색해서
    빨간 라멘으로 해장했다는 후기 ㅋㅋㅋㅋ
     
    p.s Wagamama 라고 살포시 금액대 있는 아시안 프렌차이즈가 있는데

    한식을 모티브로 삼은 메뉴들이 꽤 있어서 신기했음

    이름은 핫팟이나 알고보면 떡볶이 였다 ㅋㅋㅋㅋ

    꽤 맛집이라서 여행하다가 서양음식 질리면 찾기도 쉽고 맛도 어느정도 보장되서
    한번 가볼만한 곳 입니다 :)
     
    이제 진짜 에든버러 열심히 돌아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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