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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_ 에든버러 성 방문기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나는 여행 2024. 1. 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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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은 P들에게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그날 내가 어떤 컨디션에 어디가 가고 싶을지 모르는데 예약 없이 다닐 수 없다니
예전엔 대체로 그냥 가서 줄 서서 들어갔다면, 유명 관광지는 예매하고 가야하는지 없이 갈 수 있을지
특히특히 유럽은 더더욱 체크 해봐야하는 것 같다.
코로나 전에도 바르셀로나 가우디는 예약을 하고도 줄을 한 참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었고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미술관과 시스티나 성당도 예약하고도 줄을 한참 서서 들어갔지만,
팬대믹 때 시간당 인원제한이 생기면서 이후에도 꾸준히 예약제로 운영하는 관광지가 더 많아진 것 같다.
나는 현지에 가지 않으면 가고싶은데가 잘 없고 잘 찾지도 않눙데 ㅠㅠ
물론, 내 성격상 안대? 그럼 안감 되지 뭐~ 하면서 엄청나게 가고 싶고 꼭 가야하고 이런건 없긴 함
Edinburgh Castle
나는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했고, 인기가 진짜 좋아서 생각보다 빠르게 매진 되니 계획이 있다면 바로바로 예약하시길
(에든버러캐슬 공식사이트 : https://www.edinburghcastle.scot/plan-your-visit/tickets )
나는 기본 티켓만 사서 들어갔고, 가서 내부에서 오디오 가이드 렌탈 가능 :)
오디오 가이드에 한국어로 전문적으로 녹음해두어서 별도의 가이드 신청보다 재밋고 효율적으로 가능할 듯
나는 혼자 갔지만, 가족티켓이 있어서 어른 수 아이들 수에 맞춰 패밀리 티켓으로 판매하는 거 센스가 너무 좋았다.
예약 티켓을 현장에서 받을지 프린트 해 올지 물어보는데 프린트 해온다 선택해서 메일로 티켓을 받음 됨
굳이 종이로 가져가지 않고 폰에만 보여줘도 괜찮습니다!
나는 예약확인 메일만 오고 해당 티켓이 오지 않아서 이상해서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미안하다며 티켓을 바로 보내줌
시간도 지정이라서 조금 빡세지만, 딱히 들어온 이후에 내쫓거나 이러진 않습니다.
에든버러 성을 보러 출발해 봅시다.
올드타운 로얄마일 스트리트를 따라서 쭈욱 가면 바로 에든버러 성이 나온다.
가는길 마져도 운치 너무 좋져 이 길의 끝엔 탁 트인 광장이 나오고 에든버러 성 입구가 나옵니다.
두근 에든버러 성 자체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광장 양 끝에서 보이는 뷰가 이미 좋구요
나는 그래도 성수기 시즌도 아니라서 줄은 안서고 시간 맞춰서 바로 입장했다.
인기 좋은 시간대엔 줄서서 입장한다니 참고...!
입구부터 중세 배경 판타지 영화로 들어가는 듯한 이 기분
올드타운이 해리포터의 끝판왕 같았다면 여긴 좀 더 왕좌의 게임 같은 느낌이랄까
뭔가 나니아 연대기 느낌이 나는 기분이기도 하고
특히나 저 문양이 사자여서 더 그런 것 같다. 아무래도 c.s 루이스가 스코트랜드 성을 보면서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
역사적으로 관심이 없더라도 사실 에든버러의 성은 도시 전체 전망대 같은 느낌도 나서 딱 가서 도시 풍경을 보는 순간
아 이래서 성을 올라오는구나! 하는 느낌이 탁 든다
건물 자체도 아름답고, 여기서 보는 에든버러의 도시 풍경도 너무 좋았다.
대포 구멍으로 빼꼼하고 보는 성 앞 올드타운 뷰
벽을 따라따라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봅시다.
건물들이 진짜진짜 멋있는데 사진에 안담긴다 생각보다 경사가 심하고, 계단도 많아서
걷기 힘들거나 어린 애들이랑 가면 많이 힘들어 할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안쪽에 레스토랑&카페도 있고, 기념품 샵도 굉장히 잘되어 있어서
왕 귀여운 굿즈샵 중간중간에 쉬기도 좋고 왕실 보물이 있는 박물관도 있고, 전쟁 박물관도 있고
안에 예배당도 있고 정말 역사의 산 증거들이 그대로 보관도 잘되어 있어서 전망대+역사 박물관을
1타 2피에 보고 이해하는 장소랄까? 왜 다들 가는지 바로 이해가 되는 공간이였다.
집중하면 반나절 진짜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음
물론 에든버러에 랜드마크 같은 곳이기도 함
사방팔방에서 딱! 보이는 에든버러 성
바람에 지쳐버린 나는 줄 서기가 싫어~~~
꼭대기에 있기도 하고 슬슬 추워지는 시기에 오후에 가니까 바람 미쳐벌임
실제로도 바람이 너무 많이 불면 성에 입장이 불가능 할 정도라고 한다...;; 덜덜
나는 설렁설렁 천천히 다니고 한바퀴 돌고 한두군데만 들어갔다왔는데도
1시간 반 뚝딱!!
생각보다 넓고 높고 사람도 많고 볼 것도 많음
밑에서 본 에든버러 성 뷰!
실제로 엄청 크고 웅장해서 압도감이 장난 아니다. 저녁에 뷰도 좋음!
마무리는 에든버러 성이 잘 보이는 프린스 스트리트의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잔!
에든버러 성 방문 소감
약 1000년 정도 된 성이라고 한다. 런던의 왕실은 화려함을 달리는 느낌이였다면
에든버러의 성은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느낌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왕자의게임 나니아연대기 등등의 느낌이 나면서
판타지 영화나 시리즈 좋아한다면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좋아질만한 장소
에든버러 여행의 시작과 끝 같은 느낌이랄까!
도시 전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서 너무 아름답고 내가 여기 왔다! 하기도 너무 좋은 곳이라서
그저 관광으로 전망대만 가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만 한 곳이 였다.
예약하고 다녀와서 뿌듯한 P 의 방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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