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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편도만 비행기 항공사 3개 탄 후기 - 싱가포르항공,스쿠트항공,영국항공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나는 여행 2023. 10. 7. 00:27
선 결론 : 역시 돈 많이 벌어서 비즈니스 석 타는 부자가 되자..
후 스토리
유럽여행 가는데 극기 훈련 아주아주 제대로 했음
하나로 이번엔 목적지로 가는데 편도만 2일에 항공사 3개 거쳤습니다 하하하
싱가포르 항공 Singapore airlines
스쿠트 항공 FlyScoot
영국항공 브리티쉬 에어라인 British Airlines
우선 싱가포르 항공은 별 ⭐️⭐️⭐️⭐️⭐️
티켓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코노미 자리인데도 왕복 가방 30kg 까지 됬다!
처음에 샀을 땐 가는 항공편만 30이고, 오는 항공편은 25 였는데
25도 왠말...! 기본 23kg 맞추느라 쩔쩔매는 맥시멀리스트에겐 아주 희소식!!
나는 목적지를 처음부터 베를린으로 찍고 검색하면서 저렴한 가격 추천에 싱가포르 항공이 떠서 예약했고
싱가포르-베를린 노선이 스쿠트 항공 공동 운항이였다.
싱가포르 항공 첫인상
일단, 비행기가 좋음! 진짜 좋음 새거 인게 막막 느껴짐
따듯하게 담요 비닐에 사악 싸서 주고, 베게도 주고
음식도 맛있어보이고 자리도 좀 좁지만 편안하고
승무원들도 친절 신속 정확 안전! 서비스도 좋고
타고 있으면서 행복한 느낌이 딱 들었다
한국인 승무원이 최소 2명이상은 있어서 영어 못해도 편한마음으로 탈 수 있을 듯!
괜히 세계랭킹 탑 항공사가 아니다!
호박을 누가 저렇게 따로 먹어 이사람들아.....ㅋㅋㅋ 최신영화까지 아주 빵빵함! 두번째 스쿠트 항공
싱가포르 - 베를린 루트
싱가포르 항공과 스쿠트 항공은 자회사로 대한항공과 진에어 같은 존재랄까...
일단.... 자리별로 승객 리스트를 쭈욱 뽑아서 승무원이 가지고 다닌다.
자리별로 싱가포르 항공과 공동운항으로 구매한 사람과 그냥 스쿠트만 산 사람들을 구분하는데
나는... 왠지 자리도 사고 공동운항 티켓이라 그런가
이름을 두번 확인하더니....
나만 ... 주변에서 나만... 물 한병이랑... 담요를 줌... 무려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담요를 줌
(그치만 짐이 너무 많아서 두고 내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밥도 줌 나쁘지 않음 문젠 사람 마다 선택지가 다름
아니 이코노미 내에 또 다른 구별이냐구요.....
처음엔 밥 그냥 줄려다가 리스트 한번 더 확인하더니 나는 밥을 고를 수 있대 와우
근데 내 주변 외국인들은 안줌 밥도 사야함
아니 10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기 인데 밥을 안준다고요???
아무리 저가 항공이라지만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에겐 정말 모든게 야박하게 느껴졌다.
스쿠트 항공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도 여행할 때 느낀 거지만
처음엔 별로 비싼게 없다고 느끼게 하고 (환율도 물건 가격도 등등등)
진짜 작은거 하나하나 다시 charge 가 붙는데 슈퍼 야박스...
한국인 맘에 스크레치 나게 해 (물론 나는 슈퍼슈퍼슈퍼 그래잇 서비스를 경험함)
약간 눈치보이지만 뭐 나는 다 받았으니까...
아 수세미 같이 생긴 카스테라도 받음 자리엔 모니터가 없지만, 기내 와이파이 연결하면 주문할 수 있는 음식리스트와 여행경로, 그리고 게임 등등 제공 받음
암튼 굳이굳이 장거리는 두번 다신 안타고 싶은 항공사
가볍게 동남아 갈땐 괜찮을 듯
bye scoot~~ 세번째로 어마어마한 쇼를 만드는데
갑자기 베를린 인아웃이지만 바로 런던을 가고 싶어서
베를린- 런던 티켓을 샀다
히쓰로 공항은 머니까, 런던 시티 공항으로 가는! 브리티쉬 에어라인
나중에 런던 공항 가니까 안건데, 런던씨티공항은 브리티쉬에어라인이 단독으로 쓰는듯!
작지만 zone 3에 있어서 시내 들어가는데도 금액도 얼마 안들고 왠만한 큰 도시는 다 취항해서 괜찮은듯
여기서 어마어마한 일이 생긴다.
일단 난 환승 ㄴㄴ 아니죠 출입국을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였고 비행기 간의 시간은 3시간
대체로 유럽 공항들은 거의 버스터미널 처럼 슉슉 잘되어 있고
우린 슈퍼파워 한국 여권이니까, 입국심사만 오래 안걸리면 승산이 있었다
마침 앞쪽 자리를 사둔 덕에 비행기에서 2번째로 내려서 진짜 슈퍼 파워 워킹으로
입국 심사까지 5분 컷 짐나오는데 중국인들 가방이 먼저 나왔지만, 그들이 입국심사가 길게 걸려서 레일을 뱅글뱅글 도느라
내 짐가방이 나왔어도 못나오는 상황에서 뭐~ 그래도 한 10분 컷
최소 두시간 반 전에 다시 출국하러 줄서러 갈 수 있었다 여기까진 오케이
브리티쉬 에어라인 체크인 데스크에 갔는데 오마이갓 줄이 너무너무너무 길어....이게 무슨 일이야...
앞에 엄청 오지라퍼 외국인 아저씨가 그 앞에사람들이랑 겁내 신나게 대화하길래 엿들었는데
그냥 엄청 오래걸리는 중
와중에 11:10분 비행기 사람들 마감이 출발 1시간 전 이였는데 줄이 안줄어서 수속이 진행이 안됨
그래서 막 컴플레인 걸러감... 결국 급한 비행기 사람들 먼저 데려가서 함...
나는 그렇게 줄에서 2시간 기다렸는데 겨우겨우 근처에 감...
이제 내 비행기가 마감시간이 되어서... 나도 급 앞으로 불려가서 먼저 수속함..... 무한 반복이구나
나중에 오리자퍼 아저씨한테 요즘 늘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물어봤는데
주로 체크인 데스크 5개 정도 열어두는데 3개만 열어둬서 그런거 같다...
아마도 파업의 나라 답게 다들 파업해서 인력이 부족한듯 날아서 출국심사 하고 게이트 갔더니
원래 게이트 열리는 시간보다 늦게 열려서 닫힐 시간에 열림
또 열린 게이트를 따라 내려갔더니 또 줄서서 기다림...
자리에 앉았는데 출발을 안함...
기장이 애기하기론... 인력 부족으로 가방을 아직 못 싣었단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중간에 신호가 안나서 또 기다리고 기다리고
원래 런던에 12시반 도착이였는데 2시 다 되서 도착함
비행기에만 출발도 못하고 한시간 넘게 앉아있었음
질려.... 어마어마해....
이렇게 내 어메이징한 편도 2일 순 비행시간 22시간의 비행 완료
다시는 허튼짓 하지 않기로 약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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