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4번ㅉㅐ 영국, 가도가도 익숙해지지 않는 유럽 여행 준비기

또다시 갑니다.

유럽

(이라 쓰고 80% 영국 여행)

 

이번엔 싱가포르 에어라인을 타고

싱가폴에서 약 20시간 레이오버를 하는 극한의 스케쥴로

편도 약 2일에 걸쳐서 유럽 갈 예정

 

당장 다음주 출국인데, 영국에서 메일이 왔다.

 

"영국 기.차.파.업"

 

네 저 30일에 런던에서 이동 예정 이였는데요...^^

기차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단 말인가요...

얏호

 

여행 5일 남기고 아주 와장창 한 소식을 들어서 스트레스 받았다...

한달에 한 두번씩 기차파업 예고 메일을 받았었는데 정말이지...

계속적인 파업으로 기차가 들쭉날쭉

내가 가는 곳은 세븐시스터즈 옆에 동네로 브라이튼 가서 갈아타거나,

이스트본으로 직접 가곤 하는데

30일엔... 거의 모든 라인이 파업...

게다가 너무 시골이라 고속버스도 없음... 하하하핳

 

파업으로 기차 시간도 들쭉날쭉하고, 기차도 들쭉 날쭉하니까

토요일에 역에 가서 기다려야 하나 취소 하고 해야하나

완전 스트레스...

다행히 암스테르담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가

일정이 있어서 9월 말 주말에 런던을 온다니!

이런 우연이! 너무 좋자나!

친구랑 아침 먹고 오후 일정 보내고 가는 걸로 해서

결국 30일 표를 취소하고 10월 1일 오전으로 재 예약

런던에서 숙소 새로 잡았다.

 

그나저나 의사도 파업했었다는데

정말 요즘 여기저기 다 힘든가봐

유럽 파업 대잔치 

 

약 4년만에 어학연수를 했던 이스트본으로 다시 갑니다.

이스트본은 브라이튼 옆 자그만 동네로

세븐시스터즈가 버스로 15분 가량 있습니다

세븐 시스터즈 7번째 끝 절벽에서 연결되는 동네 랄까

아주 한적한 해변 마을에 런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20분 정도 있어서

어학연수 할 때 종종 런던 나가곤 했음!

 

이쯤에서 세븐시스터즈 나름의 TIP

 

런던에서 브라이튼 갈 때, 한국처럼 국영 기차가 아니라

기차가 다 민영화가 되어있어서 기차 회사가 여러 개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대체로 런던 빅토리아에서 Southern 을 타고 이동 (왜냐 싸니까~)

브라이튼까지는 약 2~3가지 기차 회사가 두세군데 역세어 출발하니 

단일 라인 단일 시간 기차 티켓을 사면 싸지만(얼리티켓은 6파운드 부터 약 17파운드 정도 합니다),

전 라인을 탈 수 있는 티켓은 39파운드 정도의 티켓을 타면

혹시라도 하나의 기차라인이 파업을 하거나 시간이 애매해도 런던을 돌아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스트본(Eastbourne)에서 세븐시스터즈를 가는 방법도 있는데!

런던 빅토리아에서 Southern 타고 기차 시간 약 1시간 20분 소요

기차역 앞에서 버스 타면 세븐시스터즈까지 15분 걸립니다 :)

기차가 자주 없다는 단점을 제외하고 

브라이튼에서 세븐시스터즈까지 시내버스타고 굽이굽이굽이 돌아서 가서

약 1시간 가량 소요 되기 때문에 총 시간이 더 길다는 점을 참고해서

이동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코로나 끝나고 첫 유럽여행 인데

너무 설렌다 얏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