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나는 여행

2023.04.24 세번째 방콕 중 둘째날

베스티에래빗 2023. 5. 30. 19:01

무려 한달이나 늦게 작성하는 여행기

그사이에 아주 난리난리가 있었지만 행복한 추억을 다시 끄집어 내어 힘내서 써봅시다!

 

둘째날은 시작 부터 다이나믹 하다.

내가 사랑하는 수영장에서 🐶헤엄을 하다가 밑에 있는 수영장 계단에 발을 아주 와장창 박아 버렸다. 껄껄

오른쪽 발이 멍들고 퉁퉁 불고 난리도 아니였음

그래서 밤에 그 유명한 호랑이 크림 사서 바름 덕분에 호랑이 크림을 겟 했으니 잊지 않고 기념품이 생겨버린 나 칭찬해~

잘 오다가 중간에 꼬르륵 사라지는데 저때 발 다친거임ㅋㅋㅋ 여행 내내 고통 받은 내 발 ㅠ_ㅠ

다들 수영장 밑에 계단을 조심합시다 ㅠㅠ 흑흑 

 

자 이제 숙소를 옮겨봅시당~~

BTS NANA 역 근처에 Miami Hotel Bangkok 

1박에 5~6만원대 초초저렴한 3성급 호텔 이나 사진빨 화려하게 잘 나오는 호텔에 뚜벅이들에게 편리한 전철역 근처

그리고 건너편에 코리아 타운 바로 앞! 초초초 중심지에 있는 호텔

단점은 얇은 건물 벽으로 인한 외부 복도 소음 등이 좀 잘 들린다와 깔끔은 하다만, 뭔가 찝찝한 청결함?

수영장은 진짜 어마어마한 사진 스팟! 이므로 놓치지 말고 즐기기~ 

짧게 지나가는 정도로 숙소를 쓴다면 딱 좋을듯 하다! 훌륭한 호스텔 1인실 느낌 정도로 설명됨!

친구에게 들은 NANA는 그 유명한 ㅌㄹㅅㅈㄷ 들이 안쪽 골목에서 가게를 하고 많은 유럽인 할아버지들이 근처 스포츠 펍에 앉아서

젋은 여자들을 구경하기도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나는 딱히 위험한 느낌은 못 받고 신나서 돌아 다니긴 했다.

오후 느즈막히 친구 만나러 출발 

친구한테 호텔 옮길 때 연락했는데 애기한 것 보다 1시간이나 늦게 만나고

서로 별 생각 없는 한국인과 태국인 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가려던 브런치 집이 있지만, 우리는 휴무일을 확인하지 못했고 친구랑 차끌고 뱅뱅 돌다가 친구가 급!! 생각난 맛집으로 갔다.

SRI TRAT RUSTIC EASTERN THAI CUISINE

녀려분 여기 가세요 꼭 가세여

좀 비싼데 진짜 개마시써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먹는 남도음식점 같은 프렌차이즈 임

오히려 브런치 집 문닫은걸 너무 너무 감사해!!!

방콕 사는 친구한테도 약간은 특이한 태국 음식점이라고 했다 특히! 생선! 해산물 요리! 맛집

꼬들꼬들한 생선 샐러드
레드커리랑 한국 생선찜맛나는 요리(?

나랑 친구랑 둘다 양이 적은데 어마어마하게 욕심내고, 결국 4 요리를 다 푸파 해버린 희대의 맛집! 

서비스도 깔끔하고 양도 적당하고 로컬 태국의 정수를 보여주는 집이다. 

밥을 먹었으니 또 카페를 가 줘야죠

 

이번엔 데이트립에서 찾은

 ANONYMOUS

도데체 한국인들의 카페 침투력은 어디까지 인가

영수증의 문구가 아주 맘에 든다.

SEXY COFFEE & EASY TO DRINK

한국에선 블론드 로스팅 커피를 마시면 묘하게 맛없는, 뭐라고 해야하지 산미가 있다고 하지만, 텁텁함? 떫은 맛 때문에 안좋아하는데

태국은 다크 로스팅이 거의 없고 블론드 아니면 미디엄 로스팅이 있었다.

Anonymous 에서 먹은 미디엄 로스팅은 진쨔 상큼하니! 맛있어서 처음으로 라이트한 커피의 맛의 정수를 배운 곳 이였다!!

밝은 인테리어로 기분까지 좋아지는 건 덤~

또 다시 차를 타고 굴러굴러~ 친구가 가고 싶다고 햇던 전시를 보러 갔다.

https://www.iconsiam.com/en/events&activities/van-gogh-alive-bangkok

 

ICONSIAM : Van Gogh Alive Bangkok

© 2019 ICONSIAM Company Limited

www.iconsiam.com

밝고 활기찬 해바라기 같은 기운을 가진 내친구 farm 과 함께 고흐 미디어 아트 전시 감상~

한 30분 동안 바닥에 한참 앉아서 움직이는 아트 관람~

그래서 예약한 식당 늦어벌임ㅋㅋㅋ 친구가 가는 길에 늦는다고 전화도 해주곸ㅋㅋㅋ 

라디오에 나오는 태국어 뉴스를 들었다. 태국어 듣다보면 ~카 가 많은데 (싸와디카~ 같이) 

뉴스에서 솰사라라라솰랄라 솰라 ~~ 카~ 하길래 내가 대답으로 카! 했는데

친구가 갑자기 눈이 👀 커지면서 나보고 2일 만에 태국어를 배웠냐며 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지금부터 뉴스를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라고 한 애기에 내가 카! (넵) 이라고 대답했다고 ㅋㅋㅋㅋㅋ

언어 능력자가 된 줄 ㅋㅋㅋㅋ

아주 관광객 같이 왓 아룬 사원이 보이는 리버뷰 레스토랑도 갔다.

여행 내내 한국인이라곤 가는 비행기 오는 비행기가 대부분 이였는데 딱 한군데 여기 이 식당만 앞 뒤 옆 다 한국인이여서

친구가 한국인들은 도데체 어떻게 이런데만 있냐며 놀라워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누가봐도 한국인 같은데 또 현지애랑 있으니까 주변애들이 다 쳐다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마어마한 뷰의 식당에서 밥을 즐기고(하루종일 먹기만 하냐며...)

왓 포 사원을 지나

또 생각없이 걷다걷다보니 마주친 지역 축제! ㅋㅋㅋ

친구도 신기해하고 밤에도 30도 넘는 푹푹찌는 더위에 누가봐도 더워보이는

전통 의상을 입고 아주 신기한 물건들을 가득 파는 지역축제를 구경하고~ (너무 더워서 사진을 별로 못찍었다ㅠㅠ) 

신기한 공예품들을 엄청 팔던데 그거보다 그 더운 날씨에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이 더 신기했다.

사원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도 보고!

다음날 출근할 친구를 위해 숙소로 돌아돌아~ 가는 길에

친구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길래 다녀오라고 했더니 집에 가는 길에 주유소 화장실을 간다고 해서

보이는 주유소를 다녀오라고 했으나

친구가 참을 수 있다고 하다가, 길 막히기 시작하면서 중간에 아주 식은 땀을 뺏다는 다이나믹 스토리ㅋㅋㅋㅋㅋㅋㅋㅋ

*태국인들은 화장실을 찾으러 주유소에 간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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