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4 세번째 방콕 중 둘째날
무려 한달이나 늦게 작성하는 여행기
그사이에 아주 난리난리가 있었지만 행복한 추억을 다시 끄집어 내어 힘내서 써봅시다!
둘째날은 시작 부터 다이나믹 하다.
내가 사랑하는 수영장에서 🐶헤엄을 하다가 밑에 있는 수영장 계단에 발을 아주 와장창 박아 버렸다. 껄껄
오른쪽 발이 멍들고 퉁퉁 불고 난리도 아니였음
그래서 밤에 그 유명한 호랑이 크림 사서 바름 덕분에 호랑이 크림을 겟 했으니 잊지 않고 기념품이 생겨버린 나 칭찬해~
잘 오다가 중간에 꼬르륵 사라지는데 저때 발 다친거임ㅋㅋㅋ 여행 내내 고통 받은 내 발 ㅠ_ㅠ
다들 수영장 밑에 계단을 조심합시다 ㅠㅠ 흑흑
자 이제 숙소를 옮겨봅시당~~
BTS NANA 역 근처에 Miami Hotel Bangkok
1박에 5~6만원대 초초저렴한 3성급 호텔 이나 사진빨 화려하게 잘 나오는 호텔에 뚜벅이들에게 편리한 전철역 근처
그리고 건너편에 코리아 타운 바로 앞! 초초초 중심지에 있는 호텔
단점은 얇은 건물 벽으로 인한 외부 복도 소음 등이 좀 잘 들린다와 깔끔은 하다만, 뭔가 찝찝한 청결함?
수영장은 진짜 어마어마한 사진 스팟! 이므로 놓치지 말고 즐기기~
짧게 지나가는 정도로 숙소를 쓴다면 딱 좋을듯 하다! 훌륭한 호스텔 1인실 느낌 정도로 설명됨!
친구에게 들은 NANA는 그 유명한 ㅌㄹㅅㅈㄷ 들이 안쪽 골목에서 가게를 하고 많은 유럽인 할아버지들이 근처 스포츠 펍에 앉아서
젋은 여자들을 구경하기도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나는 딱히 위험한 느낌은 못 받고 신나서 돌아 다니긴 했다.
오후 느즈막히 친구 만나러 출발
친구한테 호텔 옮길 때 연락했는데 애기한 것 보다 1시간이나 늦게 만나고
서로 별 생각 없는 한국인과 태국인 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가려던 브런치 집이 있지만, 우리는 휴무일을 확인하지 못했고 친구랑 차끌고 뱅뱅 돌다가 친구가 급!! 생각난 맛집으로 갔다.
SRI TRAT RUSTIC EASTERN THAI CUISINE
녀려분 여기 가세요 꼭 가세여
좀 비싼데 진짜 개마시써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먹는 남도음식점 같은 프렌차이즈 임
오히려 브런치 집 문닫은걸 너무 너무 감사해!!!
방콕 사는 친구한테도 약간은 특이한 태국 음식점이라고 했다 특히! 생선! 해산물 요리! 맛집
나랑 친구랑 둘다 양이 적은데 어마어마하게 욕심내고, 결국 4 요리를 다 푸파 해버린 희대의 맛집!
서비스도 깔끔하고 양도 적당하고 로컬 태국의 정수를 보여주는 집이다.
밥을 먹었으니 또 카페를 가 줘야죠
이번엔 데이트립에서 찾은
ANONYMOUS
도데체 한국인들의 카페 침투력은 어디까지 인가
영수증의 문구가 아주 맘에 든다.
SEXY COFFEE & EASY TO DRINK
한국에선 블론드 로스팅 커피를 마시면 묘하게 맛없는, 뭐라고 해야하지 산미가 있다고 하지만, 텁텁함? 떫은 맛 때문에 안좋아하는데
태국은 다크 로스팅이 거의 없고 블론드 아니면 미디엄 로스팅이 있었다.
Anonymous 에서 먹은 미디엄 로스팅은 진쨔 상큼하니! 맛있어서 처음으로 라이트한 커피의 맛의 정수를 배운 곳 이였다!!
밝은 인테리어로 기분까지 좋아지는 건 덤~
또 다시 차를 타고 굴러굴러~ 친구가 가고 싶다고 햇던 전시를 보러 갔다.
https://www.iconsiam.com/en/events&activities/van-gogh-alive-bangkok
ICONSIAM : Van Gogh Alive Bangkok
© 2019 ICONSIAM Company Limited
www.iconsiam.com
밝고 활기찬 해바라기 같은 기운을 가진 내친구 farm 과 함께 고흐 미디어 아트 전시 감상~
한 30분 동안 바닥에 한참 앉아서 움직이는 아트 관람~
그래서 예약한 식당 늦어벌임ㅋㅋㅋ 친구가 가는 길에 늦는다고 전화도 해주곸ㅋㅋㅋ
라디오에 나오는 태국어 뉴스를 들었다. 태국어 듣다보면 ~카 가 많은데 (싸와디카~ 같이)
뉴스에서 솰사라라라솰랄라 솰라 ~~ 카~ 하길래 내가 대답으로 카! 했는데
친구가 갑자기 눈이 👀 커지면서 나보고 2일 만에 태국어를 배웠냐며 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지금부터 뉴스를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라고 한 애기에 내가 카! (넵) 이라고 대답했다고 ㅋㅋㅋㅋㅋ
언어 능력자가 된 줄 ㅋㅋㅋㅋ
아주 관광객 같이 왓 아룬 사원이 보이는 리버뷰 레스토랑도 갔다.
여행 내내 한국인이라곤 가는 비행기 오는 비행기가 대부분 이였는데 딱 한군데 여기 이 식당만 앞 뒤 옆 다 한국인이여서
친구가 한국인들은 도데체 어떻게 이런데만 있냐며 놀라워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누가봐도 한국인 같은데 또 현지애랑 있으니까 주변애들이 다 쳐다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마어마한 뷰의 식당에서 밥을 즐기고(하루종일 먹기만 하냐며...)
또 생각없이 걷다걷다보니 마주친 지역 축제! ㅋㅋㅋ
친구도 신기해하고 밤에도 30도 넘는 푹푹찌는 더위에 누가봐도 더워보이는
전통 의상을 입고 아주 신기한 물건들을 가득 파는 지역축제를 구경하고~ (너무 더워서 사진을 별로 못찍었다ㅠㅠ)
신기한 공예품들을 엄청 팔던데 그거보다 그 더운 날씨에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이 더 신기했다.
사원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도 보고!
다음날 출근할 친구를 위해 숙소로 돌아돌아~ 가는 길에
친구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길래 다녀오라고 했더니 집에 가는 길에 주유소 화장실을 간다고 해서
보이는 주유소를 다녀오라고 했으나
친구가 참을 수 있다고 하다가, 길 막히기 시작하면서 중간에 아주 식은 땀을 뺏다는 다이나믹 스토리ㅋㅋㅋㅋㅋㅋㅋㅋ
*태국인들은 화장실을 찾으러 주유소에 간다 tip